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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굿네이버스 빈곤 불행 포르노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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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는 사회적 활동을 열심히 하는 글로벌

사회적 기업입니다. 빈곤가정의 소녀들의 생리대

지원 사업으로 꾸준히 홍보 활동을 하고 있죠.

 

이걸 홍보라고 부르기는 뭐하지만...

사실 이 내용으로 많은 후원을 받고 후원을

독려하는 건 맞기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불행 포르노란

간단히 말해서 불행한 누군가의 모습을 보여서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불행 포르노가 왜 나쁘냐라면....

빈곤층의 도움받는 당사자의 인권이 보장되지

못하는 방식이라는 거죠.

 

불행한 모습을 보고 누군가가 그 상대를 장기 또는

단기 후원을 할 경우 후원받는 그 사람은 지속적인

가난과 고통속에 머물러야 한다는 경계가 생깁니다.

 

이게 불행 포르노를 보고 후원한 사람들의 심리라고

볼 수 있죠. 후원받는 자가 일상에 필요한 학용품이

조금이라도 고가이거나 심지어 핸드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보여도 "살만하네"라고 하면서 후원을

멈추는 경우가 상당하다는 거죠.

 

빈곤 포르노를 비꼬는 영상

https://youtu.be/xbqA6o8_WC0

빈곤 포르노의 심각성이 있다 보니 위와 같은

영상이 제작되어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빈곤 불행 포르노 가장 큰 문제

도움을 받는 사회적 약자를 '무력한 인간'이라는 말도

안 되는 고정 의미를 부여하게 됩니다.

 

그들의 자존감을 박탈하는 것이죠.

이들을 돈으로 지원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도 없는

불쌍한 사람이라고 편견을 씌우게 하는 것입니다.

 

불행하고 빈곤한 모습을 사진으로 또는 영상으로

제작하여 후원을 얻는다면 후원자들은 약자에게

자선을 베푼다는 우월의식에서 기부를 하게

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후원받은 약자들은 필요 이상으로 행복해서는

안된다는 강요를 받게 될지도 모르죠.

 

유니세프도?

유명한 유니세프도 빈곤 포르노를 근절하고 약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캠페인을 하고 있지만

다시 반복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마땅히 후원을 받기 위해 할 수 있는 게 없나 봅니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기 위해 할 수 있는 

캠페인이 말이죠

 

불행한 사진이 정말 효과가 있을까?

전 효과는 있다고 봅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도 현재 소액이지만

수년간 후원을 하는 곳이 있는데 어느 특정한

사건과 그들의 어려운 형편에 대한 영상을

보고 후원을 시작했으니까요.

 

물론, 실상을 보여주는 영상과 사진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도와 달라고 하면

어느 누가 마음을 움직이겠습니까.

 

필요한 건 필요하다고 말을 해야죠.

후원하는 곳의 또는 상대자의 실제 생활과

닥쳐진 어려움은 알고 후원을 해야 하죠.

적절한 필터는 필요하다고...

하지만 기준 없는 그저 후원받는 분의 인권이

문제가 될법한 부분은 고민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 기준이 매우 애매모호 하지만 그런 고민을

하면서 후원사업을 한다면 조금씩 나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아래 링크는 빈곤 포르노의 대표적이라고 하네요.

플라스틱 음식을 차려놓고 아이들에게 먹고

싶은걸 상상해보라고 했답니다. 

https://www.bbc.com/korean/news-44948279

 

빈곤 포르노: '가난한 이의 삶은 소품이 아니다' - BBC News 코리아

이탈리아의 사진작가가 인도의 한 마을에서 찍은 사진이 빈곤 포르노 논란에 휩싸였다.

www.bbc.com

 

마치며...

전 세계뿐만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에도

어려운 분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어떤 분들은 국내의 어려운 분들도 많은데

무슨 해외의 어려운 사람을 돕느냐라고

한답니다.

 

재밌는 건 그런 말을 하는 분들 중에 후원을

하는 분들은 거의 없다고 하네요.

 

어려운 분들을 돕는 건 의무는 아니지요.

하지만 다 같이 잘 사는 세상이 좀 더 나은

세상이라는 것을 알기에 서로가 서로를

돕는 게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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