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청도 와인터널 호기심에
멀지도 않으니 온 가족이 움직였습니다.
비슷한 스타일의 와인동굴을 가본 기억은
있었지만 뭐...그리 인상 깊진 않았죠.
블로그를 보니 와인터널을 사진찍기 좋게
꾸며놓은 듯 하더군요.
나름 어떤 곳일까 기대하며 드라이브도 할 겸
국도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주차는 생각보다 혼잡했어요. 이유는 간단...
약 백 미터 전에 전용주차장이 있는데....
와인터널 입구 근처에 주차를 하기 위한
방문객으로 인한 혼잡함이었습니다.
아래 주차장에 차를 두고 걸어가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위로 갈수록 좌우에
불법주차들 때문에 한대만 지나가게 되요.
그런데 맞은편에 차라도 오면....으으으...
위에 공영주차장이 있다고 표가 되어 있지만
공영주차장이라고 하기엔 턱없이 이상한 구조의 ..
차를 몇대 못대더라고요...
코로나로 인해 방문객이 줄어서 그런가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더라고요. 뭐 개이득
이라고 생각은 했습니다.
매우 긴 터널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생각보다 길었습니다. 구역마다
포토존을 나름 준비해 두었더라고요.
터널 입구에는 와인을 구매할 수 도
한잔씩 사 먹을 수도 있더군요. 하지만....
전 사 먹기 그렇더라고요... 위생이... 위생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지만
아무도 사 먹지 않을뿐더러 사 먹을 수 있는
그런 분위기도 아닌 듯했습니다.
조금 걸어 들어가면 나름 꾸며놓은 와인을
상징하는 조명 구조물이 있습니다. 사진으로 찍으니
이뻐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실망스러웠습니다.
뭔가 허접하고..ㅎㅎㅎ 궁색한 퀄리티...
실제로 와인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었던
보관통입니다. 두드려도 보았지만
뭐.... 알 수가 없죠. 이런 통이 쭈욱 이어집니다.
조금 더 걸어 들어가면 멀리서 보이는 매우
어두운 곳이 보입니다. 자외선램프를 켜놔서
형광 장식 물품들을 구경하는 곳이었죠.
천장의 자외선램프 때문에 환하게
빛나는 조형물들입니다. 역시나 어떤 의미인지
알 수는 없고요. 그다지 감동동 없었어요.ㅎㅎ
들어가다 보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적어둔 종이들이 생각보다 빽빽하게
걸려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황금박쥐 모양의 종이였는데 진짜 많더라고요.
'불나면 큰일 나겠다...'
혼자 이런 노파심이 생겼습니다.
이 아이가 황금박쥐 동상입니다.
천장에 매달아 두었더군요. 뭐.....ㅎㅎ
청도 와인터널 근처에 있는 청개구리 이야기
라는 카페입니다. 청개구리와 부엉이를 콘셉트로
한 카페입니다.
참고로 여기에 들어가서 무료 구경은 불가!!
인원수에 맞는 주문을 하고 난 뒤에
구경해야 돼요.
청개구리 인형 및 관련 굿즈
부엉이 굿즈 등 두 가지 콘셉트로
다양한 제품들이 있었어요.
물론 대부분이 인테리어 소품이었습니다.
부엉이 제품을 이렇게 모아두니 볼만 하더라고요.
저런 걸 하나하나 모아서 두는 것도 노력이고...
여기 있는 모든 제품은 판매 제품입니다.
청개구리 콘셉트로 이루 어지 방입니다.
한 바퀴 주욱 돌아보면 볼만 합니다.ㅎㅎ
욕심나는 제품들도 몇 개 있더라고요.
배트맨, 메릴린 먼로를 형상화한
청개구리입니다. 디테일도 있지만
나름 재밌는 형태더라고요.
발을 보면 버튼이 있어요.
누르면 sing in the rain 노래가 나오면서
춤을 춥니다. 발도 까딱까딱거리면서.ㅎㅎ
제법 큰 장식입니다.
꽤 비쌀 듯.... 하지만 가지고 싶지 않은...ㅎㅎ
커피 빵이라 아메리카노 세트가 있어요.
그걸 시키면 저 빵이랑 콩 과자 등은 그냥
나오는 겁니다. 나머지는 인당 시킨 메뉴고요.
참고로 커피 외엔 맛이 없었어요.
자몽에이드를 시켰는데 자몽청이 오래된
그 맛있잖아요. 시큼한데 떨떠름 하면서
쓴맛이 나는... 물론 자몽이 시고 쓰지만.ㅎㅎ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자몽 에이드가 아닌....
손수 만드신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그냥 커피 먹는 게 나을 듯...
참고로 메뉴 가격이 제법 비쌉니다.
관광객 상대로 하니 뭐 어쩔 수 없겠지만요.
청도 와인터널과 청개구리 이야기 카페.
과연 가볼 만한 곳일까!!
청도 와인터널은 대실망!!
차라리 입장료를 받고 내부 수리와
청소를 해서 방문객을 맞아주시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실제로 청도와인터널 들어가시면
낡은 거 부서진 거 수리가 필요한 건데
방치된 것들이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청개구리 이야기카페
일부러 가시기엔 좀 규모가 작아요.
청도 와인터널을 갔거나 근처에 간다면
한 번 즘은 방문하시는 건 좋을 듯.
큰 기대하지 않으신 게 좋습니다.^^
어찌 됐는 청도의 맛집 청도의 가볼 만한 곳
이라고 치면 나오는 청도와인터널과
청개구리 이야기 카페...
부모님은 카페에 만족하셨으니
그걸로 다행이죠.ㅎㅎㅎ
아래는 청도와인터널 공홈입니다.
https://www.gamwine.com/company/main.php
청도감와인(주).
www.gamw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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