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안경점 인테리어 Ben & Frank
모던함이 강하게 느껴지는 특별한 안경점 인테리어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해외 안경점 인테리어 포스팅을
하게 돼었습니다. 국내 안경점들과는 사뭇 다른
해외 안경점들의 인테리어인데요.
자료를 수집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해외 안경점들은
국내 안경점들과는 전혀 다른 결을 가지고 있어
놀랄 따름입니다.
오늘은 단순하지만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Ben & Frank 안경점을 들여다볼까 합니다.
선반 진열의 특별함보다 선반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골드 컬러의 라운드 거울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거울을 따로 배치하지 않고 선반 사이에 위치하여
공간의 활용이 눈에 띄네요.
그리고 작은 단차이지만 대리석 소재의 진열판을
덧대어 올려 입체적인 디스플레이로 제품을 돋보이게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사진 하장을 보고 이 안경점의 인테리어를
가늠할 수 있었는데요. 심플한 선반장에 등을 달아
제품이 잘 보이게 하고 조잡하지 않은 형태를 가진
선반이다 보니 안경에 더 눈이 가게 되는 형태입니다.
빼곡히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진열하는 국내 안경점 하고는
전혀 다른 개념이죠.
선반 사이의 거울 위치도 평균 성인 신장에 맞춰서
정해진 높이라 사용함에 크게 불편함을 없을 듯합니다.
하지만 거울이 이것만 있는 건 아니더군요.
안경점이라는 업종 특성상 거울은 매우 중요하니까요.
왼쪽에도 큼지막한 사이즈의 세로 원형의 거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빈 공간엔 거울이 제격이고
작은 매장이라면 거울효과로 매장이 커 보이죠.
제품의 진열을 가만히 보시면.....
하나의 품번을 컬러별로 진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품의 명판을 각 선반마다 부착해 두어서
소비자가 쉽게 제품의 이름과 가격을 알 수 있게 해 두었어요.
이렇게 소량의 제품들을 진열하는 것이 소비자 입장에선
선택과 집중을 올바르게 할 수 있는 좋은 진열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반과 선반 사이에 세로로 긴 거울을 두었네요.
전신 거울이 꼭 필요합니다.
안경 진열을 위한 공간이 아닌 거울 공간으로 할애한
안경점 브랜드의 마인드가 매우 과감합니다.
한국이라면 저 공간에 거울을 두려고 하지 않아요.
제품을 진열하려고 선반을 두었을 겁니다.
제품의 진열을 많이 할수록 매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게 아직 한국 안경점들의 한계이죠.
정면 벽에는 안경점의 상호명이 네온사인으로 들어가 있네요.가장 인상 깊은 건 매우 깔끔하게 레이아웃 잡힌 좁은 공간에필요한 안경을 진열하기 위한 심플한 선반장이 조금 충격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인포메이션도 심플 그 자체네요.블랙과 우드의 조합은 검증된 콘셉트이죠.거기에 공간의 적절한 활용이 작지만 넘치는안경점으로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해외의 안경점들은 국내 안경점들하고 인테리어에서부터
소비자들에게 접근하는 방식이 전혀 다릅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패션에 많이 민감한 나라이기도 하고
안경이 패션아이템으로 자리잡은것도 꽤 오래전이죠.
이미 온라인마켓에서 다양한 안경프레임들이 판매되고 있고
많은 소지자들은 수많은 안경들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덩달아 오프라인 안경점에서도 안경테들이 많아보이는것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줄 알고 있죠.
하지만.... 비슷비슷한 형태와 컬러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오히려 선택에 꽤 방해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대표되는 모델과 컬러로 그리고 판매가 높은
제품위주로 디스플레이 할 수 있는 안경점
인테리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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