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렌즈 가격은
굴절률에서 먼저 결정됩니다.
오늘도 참으로 재밌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ㅎㅎㅎ
어떤 아줌마가 다른 곳에서 안경을 했답니다.
테도 티타늄테고 안경렌즈도 제일 얇은 걸로 하셨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테가 갑자기 2주도 안되서 도금이 벗겨져서
안경점에 가서 이야기 했더니 그걸 AS 보내서 무슨
칠을 한다면서 그랬다더군요.
그래서 화가 치밀어서 환불을 요청했다는데...
여기서 더 놀라운건 세상에 없는 렌즈 7번 압축을
했다고 하더군요. ㅎㅎㅎㅎ
이 세상에 없는 7번 압축의 렌즈는 도대체 어디서
하는 건지.ㅎㅎㅎ
이건 소비자의 잘못은 아니죠.
안경을 판매하는 분이 렌즈를 그렇게 설명을 한 게
잘못된 시작입니다.
물론 소비자의 말을 제대로 다 믿기도 힘들지만..
왜냐면 모르는 분야의 정보를 듣게 되면
왜곡되어 기억되기도 하잖아요.
근데 아무리 그래도 7번 압축은 정말 웃기네요.ㅎㅎ
아직도 이런 안경점이 있구나 싶습니다.
안경렌즈의 가격을 결정하는 굴절률을 정함에
있어 아직도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렌즈 압축' 단어를 사용하긴 합니다.
소비자들이 먼저 "몇 번 압축이에요?"라고 물어보잖아요.
그럼 보통 두 번이요 세 번이요 이렇게 이야기하죠...ㅎㅎ
통상 가장 얇은 렌즈인 굴절률 1.74 렌즈를 4번 압축이라고 해요
그림을 통해서 압축을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알려드릴게요.
1.56 중굴절 한번 압축
1.60 고굴절 두 번 압축
1.67 초 고 세 번 압축
1.74 일 점 칠사 네 번 압축
위처럼 통상적으로 불러져요.
굴절률의 숫자는 정해져 있고 압축이라는 단어는
아주 오래전부터 안경점에서부터 사용된
멘트이기 때문에 당연히 소비자들은 '압축'이
맞는 단어인 줄 알 수밖에요.^^
렌즈가 압축될수록 얇아지니 진짜 뭔가로 눌러서
압축해서 얇아진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죠.^^
참고로 말씀드립니다만...
렌즈를 눌러서 압축하는 게 아니에요.
렌즈의 소재로 더 얇게 하는 겁니다.
아래 링크로 가셔서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셔도 됩니다.^^
https://wewilldid.tistory.com/11
어찌 되었든....
도대체 7번 압축은 어떤 굴절률의 렌즈이길래...
잘못된 이런 영업행위가 고객들의 혼란을 야기합니다.
손님들은 그냥 7번 압축했다고 합니다.
정상적인 안경점은 그런 게 없다고 하겠죠.
그럼 고객은 속았다 또는 여기만 없는 거겠지... 하겠죠..
이래서....
안경시장의 발전이 더디고 아직도 소비자들의
불신이 만행하는 업종이지 않을까 합니다.
안경뿐만 아닙니다.
모든지 소비자들이 상식이나 지식으로 무장하는
것이 소비자 입장에선 호갱을 피하는 거고...
전문가라는 판매자들은 최소한의 양심으로
'장사'라는 것을 하는 게 도의에 맞는 거겠죠.
2주 채 안된 안경테가 도금이 벗겨지는데 새 걸로
바꾸어 주지 못할 망정 서비스를 보낸다는 둥....
오로지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요즘 보기 드물었던
안경점 이야기였습니다.
모두가 이렇진 않아요.ㅎㅎ
하지만 생각보다 꽤 많은 곳들이 말도 안 되는
영업을 하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알아차리기가
많이 힘들죠.ㅎㅎ 비단 안경 업종만 그런 건 아니긴 하고요.
공부해야죠.
내가 원하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선
그 분야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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