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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울산근교 가볼만한곳 포항 운곡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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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근교 가볼만한 곳 포항 운곡 서원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면서 외출의 한계가 생기고

여행보다는 집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답답하고 머리가 띵해지기도 하더군요.

 

여전히 사람이 붐비는 카페는 가기가 무섭고

도의적으로도 부담감이 생기고 그러더군요.

 

 

그러는 찰라에 친구와 바람 쐬러 드라이브를 하다가

우연히 들른곳이 포항의 운곡 서원입니다.

 

흐린 날씨라 더 운치가 있고 더 초록으로

보이더군요.

 

포항 운곡서원 올라가는 길

포항 운곡 서원은 주차장도 매우 잘되어 있더군요.

계곡도 있어서 맘과 몸이 시원해집니다.

비가 온 뒤라 계곡의 물도 제법 많아서 눈이 한결 더 

즐겁더군요.

 

울산 근교 가볼 만한 곳 포항 운곡 서원의 시작은 제법 긴 

돌계단에서 시작합니다. 힘들진 않고요. 소소히

걸어갈만한 높이와 경사입니다.

 

나무가 많아서 너무나도 시원했습니다.

역시 나무가 많은 곳은 너무 맑은 날 보다 흐린 날이나

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이 정말 좋은 듯합니다.

포항 운곡서원 오르는길

 

운곡 서원을 향하는 길 옆으로 오래된 고택이 보입니다.

돌담이 얼기설기 엮여 있어 보이지만 나름대로의

규칙으로 오랜 세월 튼튼히 버텨주고 있습니다.

운곡서원 오르는 돌담길

 

오랜만에 보는 돌담길입니다.

이 돌담길이 어찌나 이쁘던지 사진을 좀 찍어봤어요.

핸드폰 사진이라 역시 좀.... 흐리멍텅합니다.ㅎㅎ

포항 운곡서원 돌담길

 

저 정도의 경사예요. 힘들지 않아요. 오르면서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소리도 좋고.... 숲 냄새도 좋고 그렇더라고요.

새소리도 좋고요.... 여전히 계곡 소리가 저만치서 들려오고...

 

 

운곡서원 은행나무

 

매우 유명한 은행나무더군요.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은행나무입니다. 3백 년도 더 되어 보이는 듯해요.

가까이 갈수록 더 웅장하고 존재감이 느껴지더라고요.

 

포항 운곡서원 은행나무

가까이 갈수록 은행나무의 규모가 느껴지더라고요.

웅장하고 풍성한 가지들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가을이 되면 정말 장관일 듯합니다.

포항 운곡서원 은행나무

친구가 앞에 서서 찍어보니 더 크더군요.

정말 오래오래 더 관리가 잘되면 좋겠어요.

오래전부터 저 큰 은행나무가 지금까지 관리가 잘 되었다는 게

놀랍기도 하고 얼마나 다행인가 싶습니다.

 

포항 운곡서원

운곡 서원에는 오래된 고택들이 보여요. 

이래저래 보완한다고 새것처럼 보이는 것보다

지금처럼 오래됨이 더 정겹고 신기하고 그렇더라고요.

포항 운곡서원

그리고 이 건물은 원래 찻집으로 운영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문 닫고 휴무더라고요.

코로나라서 그런가 모든 게 조용해지네요.

울산 근교 가볼만한곳 포항 운곡서원

찻집은 운영되지 않지만 저 등이 참 운치가 있어 보이더군요.

찻집이 운영되면 다른 곳 부럽지 않은 뷰와 분위기로

차 한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울산근교 가볼만한곳 포항 운곡서원

맨 끝에 있는 오래된 집이었는데 낡긴 낡았더라고요.

문도 오래된 느낌이라 살짝 무섭기도 하더라고요.ㅎㅎ

밤에는 못 올 것 같습니다.ㅎㅎㅎ

포항 운곡서원

기와들도 세월의 흔적으로 이끼도 끼고 여러 형태의

흔적들이 보입니다. 아름다워요. 

포항 운곡서원

그리고 정말 좋은 장소가 하나 있더라고요.

오르는 길 하나가 보이는데 그 위에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있습니다. 

높지 않은 언덕에 세 내려다보는 뷰가 정말 잊을 수 없네요.

울산 근교 가볼만한곳 포항 운곡서원

여기서 좋은 사진 찍을 수 있을 거예요.

찍을 때마다 베스트 샷입니다.ㅎㅎㅎ

포항 운곡서원

 

천천히 여기저기 돌아보며 이젠 슬슬 내려가야죠.

크지 않은 곳이라 뒷짐 지고 돌아보기 너무 좋습니다.

공기도 너무 좋고.... 특히 아무도 없는 이곳이 더 좋더라고요.

 

오래간만에 마스크 살짝 벗고 시원하고 신선하 공기 

맘껏 들이마셨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스트레스 해소되네요.

 

 


사람이 많았으면 올라가지 않았을 것 같아요.

어디든 사람이 몰려 있으면 들어가는 게 쉽지 않습니다.

 

점심이든 저녁이든 웬만하면 빨리 가거나 늦게 가곤 하고

커피도 웬만하면 테이크아웃으로 먹거나

 

오늘처럼 아무도 없는 외진 곳 커피숖에서

천천히 마시고 오는 게 더 좋네요.

 

근데 사실 사람 없는 곳 찾기가 힘드네요.ㅎㅎ

여러분들도 붐비는 곳보다 여기저기

한적한 곳을 찾아다니시면 이 시국에 그나마

힐링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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