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가까운 산이 어디 있나
봤는데 북구 쪽 천마산이라는 오르기 쉬운 산을
발견했습니다. 산뿐만 아니라 산림욕 하기 좋은
편백나무 숲도 있더군요.
오늘은 여기로~~ 하고 물 한 통 챙기고
출발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천마산을 가기 위한 시작점인
천마산 편백산림욕장을 검색하시면 돼요.
거기에 작은 저수지가 있는데 거기서 출발합니다.
주차장도 잘되어있고 화장실도 깨끗하더군요.
오른쪽 사진 보시면 위에 주차장 보이시죠?
저기에 주차하면 끄읕~~~
오전 8시 전에 도착했는데 차들이 좀 있더라고요.
일부러 일찍 왔습니다. 산림욕 할 때 마스크 잠시
라도 벗고 숲향을 맡아봐야 하니까요.ㅎㅎ
저수지가 있어요. 산과 물이 더불어 있으니
힐링이 절로 되는 듯합니다.
사진에 보시 듯 데크가 깔려 있어서 저수지를 빙 둘러
걸을 수 있어요.
길지 않은 길들이고 어렵지 않은 길입니다.
하지만 평탄한 길은 아니고요. 산이니 당연히
오르막으로 이어집니다. 숨이 차긴 차요.
가다 보면 여기저기 이쁘장한 것들을 만들어
두었더군요. 이 나무통들의 용도는 모르겠으나
징검다리처럼 건너라는 건지 빙 둘러앉으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나무숲길을 총총 걸어가는 기분은 이뤄
말할 수 없죠. 공기가 다르고 기분이 달라
집니다. 시원한 공기가 몸속 깊이 들어오는
기분이더군요.
여기가 편백나무숲인데요. 앉아 쉴 수 있는
곳들을 많이 만들어 두었더군요.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아기자기하게 조형물도 있고...
관리가 좀 안돼 보이긴 했지만...
무슨 상관 이겠습니까.ㅎㅎㅎ
계속 오르다 보면 이 표지판이 보이는데
거의 다 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측으로
좀만 걸어가면 천마산 꼭대기예요.
짜잔~~~ 천마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높지도 않은 산이지만 땀은 제법 나게 하는
적당한 산인 것 같아요.
이른 시간임에도 정상에 와계신 분들도
계셨어요.ㅎㅎ
네. 정상에 있을법한 망원경. 역시 공짜.ㅎㅎ
그래도 산 정상이라고 아래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게 장관이었습니다.
전망대에 있는 셀카 거치대.
이런 게 있다니 하며 놀랬는데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서 그냥 패스.
고장 난 건지 아님 내가 못 만지는 건지....ㅎㅎ
천마산 처음 가보았는데 좋은 기운과 맘에
쏙 드는 동네 산인 것 같아요. 작지만 볼 것도
많고... 특히, 편백나무숲에서의 나무향과
많은 새들 소리에 정말 힐링하고 왔습니다.
추천 시간대는 역시 이른 아침!!
사람들이 없어서 마스크 좀 벗고 걸을 수 있어요.
나무향도 제대로 맡을 수 있고
나무 사이로 오가는 바람 소리와
사박사박 지나가는 다람쥐까지
가만히 앉아 있으면 숲 속 소리가
맘을 편하게 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천마산의 자연소리를 들려 드릴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