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로 의성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의성에서 의성관관을 도모하기 위한 작은
이벤트를 하더라구요.
의성농촌관광협의회
의성 농촌 관광의 모든 것. 협의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투어뿐만 아니라 회원사 소개 등 의성농촌관광과 관련된 자료는 모두 모았습니다. 의성농촌관광협의회입니다
uiseongtrip.kr
의성에 소재한 음식점, 카페 등을 방문하고
지정된 숙소를 사용하면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이벤트였습니다.
우연히 정보를 접하게 되어 의성 어디를 가면
좋을까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시골 동네다 보니 엄청난 관광지가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하지만 왠지 시골의 정취
힐링을 위한 여행이라면 멀지도 않고
딱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신청!!
여행 날짜를 기다리며 하루하루 보내다 보니
벌써 여행 날짜가 왔네요.
의성에 도착하자마자 조문국 박물관을 방문
하였습니다. 조문국이 처음엔 사람 이름인 줄
알았는데 나라 이름이었습니다.
천년의 역사를 가진 어마어마한 역사의
나라였어요.
여행 이틀 동안 하루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비 오면 여행이 별로라고 생각하겠지만
왠 걸요. ㅎㅎ 비 오는 여행도 정말 운치 있고
좋았습니다. 좀 춥긴 했는데 비가 많이 오지도 않고
적당히 오면서 의성의 풀과 산들이 더 생기 있어
보이더군요.
말이 샜네요. 어찌 됐든 조문국 박물관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작았어요.^^ 경주 박물관 예상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요목조목 재밌게 구경
했습니다. 참 그리고 비가 안 왔으면 근처
왕릉도 올라갈 수 있고 여름엔 아이들
물놀이도 할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정말 좋았던 건 바로 탱화, 불교미술을
볼 수 있었는데 그냥 보는 게 아니고 의성에 있는
사찰에서 보유하고 있는 불교미술을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전시가 너무 뜻깊었습니다.
저기 보시면 빙 둘러서 의성 내 사찰에 기록되어 있는
불화를 하나하나 감상할 수 있어요.
자세한 기록과 중요한 설명들이 되어 있어서
뜻밖의 개이득이었죠.
특히 이 그림이 뭔가 와닿았습니다. 이유는 딱히
없는데 왠지 가만히 보게 되더라고요.
이 그림도 가만히 보게 되는 그림 중
하나였는데... 좀... 무섭기도 하고.ㅎㅎ
분위기가 다른 불화랑 사뭇 다르더라고요.
신비하기도 하고....
조문국 박물관은 넓은 부지에 산책할 수 있는
공원도 조성 되어 있습니다.
저 멀리 왕릉도 있어요. 물론 갈 수 있는것 같구요.
비가 와서 가보지는 못했지만 분명 산책하기
좋은 곳인것 확실한듯!
조문국 박물관 주위로 정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꽃들이 피어 있더라구요.
꽃이 이쁠 나이는 아닌데 ㅎㅎ 이쁘더라구요.
짧은 경북 의성 조문국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로 고고씽~~
점심은 의성마늘을 먹여 키웠다는 한우로 ㅎㅎ
달랑 두 사람이라 굽고 싸고 먹긴 그래서
소고기 전골과 육회를 먹기로 했죠.
이 집이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다는 소문이
있더라고요.
소고기 전골 2인분 나왔습니다.
1인분 9천 원!! 쌉니다. 정말.ㅎㅎ
양도 푸짐하고 공깃밥도 같이 나오는 구성이에요.
반찬이 많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일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깔끔하시던지.ㅎㅎ 그리고 잔반 처리는
확실한 듯. 상을 치우시면서 한 곳에 그냥 다 때려
부어서 버리시길래 아~ 반찬 재사용은 절대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크흑!! 육회입니다. 육회는 사랑이죠.
사이즈는 중자인데 둘이서 밥이랑 먹기
딱 좋은 양이고요. 부들부들한 게 맛났어요.
강한 양념 맛보다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의성에 가시면 수정골 맑은 한우 한번 가보세요.
제가 볼 땐 후회는 안 할 듯해요. 사실
후회할 수 없는 가격대와 그 가격을 웃도는
맛인 건 확실해요. 다른 메뉴들도 많더라고요.
담에 간다면...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시 갈 의향 있어요.^^
경북 의성에 진입하면서 연거푸
와~와~ 했습니다. 경치가 풍경이
어찌나 예술이던지.... 해외 갈 필요 없던데요.^^
사진을 많이 찍진 않아요.
여기저기 막 찍는 성격이 아니라
사진이 많진 않아요. 사진보다 눈으로 담고
오자는 주의라서요.
제 포스팅은 대충 보시구요.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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