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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골프엘보 치료 및 수술 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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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은 골프엘보 물리치료과정과 수술 과정을

이야기해드리고 있는데요. 이야기가 길어진

만큼 1편 2편으로 나누어서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골프엘보를 수술한 과정을 이야기해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직접 겪은 수기인 만큼 개인적인 의견이나

경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필요하신 분이 분명 있다고 생각하기에 

저의 골프엘보 수술 과정을 공유합니다.^^

 

아래 링크는 1편 링크입니다.

 

 

https://wewilldid.tistory.com/entry/%EA%B3%A8%ED%94%84%EC%97%98%EB%B3%B4-%EC%B9%98%EB%A3%8C-%EB%B0%8F-%EC%88%98%EC%88%A0-%ED%9B%84%EA%B8%B0-1

 

골프엘보 치료 및 수술 후기 -1-

아주 오래전 일입니다. 운동을 할 줄 몰랐던 시절에 마음대로 운동을 하다가 얻은 팔꿈치 병. 바로 골프엘보죠. 오른손 팔꿈치 골프엘보를 앓았던 유병기간이 약 3년이라는 세월이었고 3년 동안

wewilldid.tistory.com

 

팔굼치를 손으로 누르고 있는 사람

골프엘보 수술 예약

팔꿈치 초음파 촬영이 끝나고 큰 병원답게 긴 대기

시간을 지나 드디어 선생님과의 상담이 시작 되어

습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팔꿈치 근육의 석화가 심한

상태이고 근육의 파손이 제법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사치료나 물리치료를 받지 않은 상황이라면

수술보다 비수술 치료를 권하겠으나 근육의 상태나

지금까지의 치료과정을 보았을 땐 더 이상 수술을 미룰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어차피 수술을 하려고 왔으니 입원을 시작하고

수술 날짜는 바로 다음날 오전으로 잡혔습니다.

 

너무 빠르게 수술이 잡히니 더 긴장이 되더라고요.

의사 선생님의 비수술을 권하지만 지금까지의 치료

과정에 호전이 되지 않으니 결과적으로는 수술로

치료를 해야 되지 않을까요 라는 말에 결심을 하게

된 것도 있습니다.^^

 

 

 

골프엘보 수술 날 

오전 이르게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걸어서 수술방으로

향했습니다. 긴장도 되고 무섭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수술실에 들어가서 수술 침대에 누워 천장의 환한 불을

보고 있으니 춥기도 하고요.ㅎㅎㅎ

 

일단 마취를 실시하는데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마취로

진행됩니다. 겨드랑이에 마취주사를 놓더라고요.

얼마나 무섭던지.... 

 

수면마취가 아니다 보니 정신이 말짱하게 깨어있는 게

너무 부담스러워서 선생님께 말씀드리니 잠시 잘 수

있는 조치를 취해주셨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입원실로 돌아왔습니다.

마취가 풀리기 시작하니 제법 통증이 있더라고요.

어차피 실비보험 적용되니 무통주사를 맞았습니다.

그게 그나마 견디기 편하니까요. 

 

입원은 제 기억에 약 3~4일 한 것 같아요. 이건 정확하지

않습니다. 오래전이라.^^

 

팔꿈치 통증은 며칠 갑니다. 제법 욱신 거리고요.

병원 측에서도 통증이 있을 때마다 진통제 주사를

놓아주기도 하더군요. 

 

이렇게 골프엘보 수술은 마무리되었습니다.

한동안 깁스를 하고 다녀야 했고 이로 인해 모든 일은

멈춘 상태였죠. 뭐 좀 쉬었다 가자라는 생각에

진행한 거였기에 맘 편히 보냈습니다.

 

 

골프엘보 수술 후 결과

골프엘보 수술 후 상단 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팔꿈치 통증이 완벽하게 사라진건 아닙니다.

무리한 운동이나 또는 알 수 없는 상황에 팔꿈치

통증이 여전히 전해지고 있습니다.

 

운동을 통한 팔꿈치 강화를 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무거운 운동이나 여러 팔운동을 자유롭게

하긴 힘든 상황이죠.

 

제가 운동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다 보니

크게 개의치 않고 있으나 말끔한 상황이 아니라

는 것에 걱정이 조금 있습니다.

 

수술 후 수년간 팔꿈치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서

서울에 유명한 큰 병원에 가보았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가서 담당의사 선생님을 만나

보았는데 수술은 크게 잘못된 게 없다고 하더라고

요.

 

그래도 골프엘보 수술 전과 후를 비교하면 지금이

거의 정상인의 생활로 살 수 있는 게 얼마나 다행

인지 모릅니다. 

 

 

골프엘보 수술 후 느낀 점

요약하자면

주사치료는 길게 하지 마시라는 점. 물론 사람마다

다르지만 주사치료가 효과가 없다면 중단하시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제가 볼 땐 상황이 허락된다면 수술이 제일 편한 것

같습니다. 주사치료를 너무 오랫동안 받은 저로선

두 번 다시 주사치료로 그 긴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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