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일이에요.
어떤 아주머니가 오셔서 이야기를 하시는데
자기네 동네에선 안경하면 안경닦이를 10정씩 준데요.
그리고 천원을 주면 30장씩 준다고 하더라고요.
듣고는 있지만 팩트가 아님을 알기에 반응을 아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10년 20년 단골분들이 와도 2~3장은 추가로
드리고는 있으나 한꺼번에 그렇게 많이 드리거나
천원에 30장씩 드리고 있지 않다.
어디 가나 최소 천원에 3~5장 정도가 상식적이다.
그분은 공짜로 주는 걸 서비스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상식 이하의 이야기를 하시길래
대답을 줄이고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전했죠.
답도 없는 이야기를 계속 연거푸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이런 사소하것에 머리가 아프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경점 앞을 지나가다가 그냥 휙 들어와선
닦이 하나 달래요. 네... 하나 정도 그냥 드린다고 할께요.
그런데 하나 드리니 두어 개 더달래요.
여러분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또 있어요.
구매하지도 않은 사람이 심하게 휘어진 안경을 가지고 와선
피팅을 해달래요. 너무 당당하게 들어와서 비용 청구라도
할라치면 무슨 사기꾼으로 봅니다. 그러곤 자기네 동네는
돈 안 받는다고.... 그럼 거기서... 하면 되는 건데 말이죠....
또 어떤 분은
오래전에 안경 하나 해놓고선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안경 통을 그렇게 달라고합니다. ㅎㅎㅎ
안경통을 정기적으로 바꾸시는지....
에효....ㅎㅎㅎ
미용실에도 앞머리 컷에 3천 원 5천 원 받는데
우린 코받침 갈아주고, 안경 피팅해주고, 안경닦이 주고
안경 통을 주는데도 돈을 못 받아요.ㅎㅎㅎㅎㅎ
안경사가 안경 만져주고 고쳐주고 하는데 수공비조차
받지 못한다는 현실 ㅎㅎㅎㅎ
그게 오로지 서비스라는 명목 아래 무한대로 제공되어야
한다는 요즘 시대와는 동떨어진 잣대이지 않나 싶네요.ㅎㅎ
혹시나...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팁 하나 드리자면
장사꾼도 친절해야 하지만 친절한 손님이 오면
자동적으로 뭐라도 더 드리고 싶어 지는 게
장사꾼 마음입니다. 공짜를 원하시면 공손히
이야기하시고 제값을 치러서 구매하시거나
정 그러기 싫으심 그 정도의 친절함으로
득템 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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