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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알아야 속지 않는다/기타이야기

온라인 도수안경 판매 과연 싸게 살 수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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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도수안경 판매 예시

 

 

여전히 온라인 도수 안경 판매 이슈로 시끄럽습니다.

심지어 대한민국의 안경생태와 실정은 모르고

미국의 '와비파커'예를 들면서 이야기하는 곳도

있네요.ㅎㅎㅎ 안경 온라인 판매하면

와비 파커 뿐이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ㅎㅎ

 

왜 다들 안경이 온라인으로 풀리면 

가격이 싸질 거라고 보는 걸까요.ㅎㅎ

 

이미 안경과 선글라스는 온라인 오프라인

면세점 및 홈쇼핑 등에서 많이들 구매

합니다. 공산품이니 온라인으로 판매해도

괜찮은 제품이죠.

 

내가 원하는 브랜드 제품이든

내가 원하는 싼 제품이든

소비자가 나뉘어 있다고 봅니다.

 

물론 온라인 시장이 열려도 소비자의 구분이

좀 더 세분화되는 상황일 수도 있어요.

 

그냥 소비자들의 소비가 나누어지고

나눠먹기 식이 되어 버리는 건데....

 

오프라인 안경점은 안경으로만 먹고살고...

온라인 마켓은 계열사 중 하나일 뿐이고...

 

결국 오프라인 안경점들은 빼앗긴 매출만큼

주춤하고 흔들릴 수밖에 없죠.

 

 

과연 온라인 도수 안경 시장이 열리면

안경이 정말 지금보다 더 싸질까?

 

ㅎㅎㅎㅎㅎ 아니요. 그런 구조가 아니에요.

잘 생각해 보세요. 싼 안경테 사는 분들은

보통 안경테 1~2만 원 안경알 1~3 만사이

 

회원 할인 또는 적립금 쓰고 하면

싼 안경 2~3만이면 맞추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평균 안경 구매 금액이 5~9만 원 사이이고

일반성인 분들은 안경 하나에 10만 원 이상되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자 여기서.....

10만 원이 훌쩍 넘는 안경테가 오프라인이라서

비싼 거 아니냐 할 수 있어요

.

보통 10만 원이 훌쩍 넘은 안경테는 브랜드

안경테입니다. 쉽게 말해 자기네 브랜드 관리를

하는 업체 제품이라는 거죠.

 

 

단순한 예를 들어볼게요. 

젠틀몬스터, 프로젝트 프로덕트, 마노 모스 등

국내 유명 하우스 브랜드 안경테는 온라인 판매 시

금액 장난 절대 못 치게 되어 있어요.

 

 

젠틀몬스터
프로젝트 프로덕트
마노모스

 

온라인 오프라인 가격을 동일하게 관리

합니다. 이 브랜드를 구매하시는 분들은

온라인, 오프라인 동일 금액으로 구매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저렴해진다고 하는 걸까요?

온라인으로 안경을 판매하면 도대체 무엇이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는 걸까요?

 

간단합니다. 그냥 일반 저렴이 안경테입니다.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PB형태로 자기네 브랜드

찍어서 판매하겠죠. ㅎㅎ

 

그런 제품 들은 이미 안경점에서 아닌 말로

싼마이 안경테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1만~5만 사이면 충분히 구매되죠.

 

더 재미있는 건 비슷한 퀄리티에 비슷한 금액대의

안경테를 굳이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구매한 것들을 보면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일 경우가 큽니다. 안경점을 사실

대중성이 있는 제품들이 주를 이루니까요.

 


 

그리고 유명 수입 브랜드들은 온라인이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제일 유명한 게

레이벤이죠.ㅎㅎㅎ

 

온라인이 싸기로 유명한 레이벤

레이벤은 이미 오프라인 안경점들도 대놓고

싸게 팔고 있습니다. 온라인 시장에서

파격적인 금액에 판매되니 안경점들도

감안해서 판매하는 거죠. ㅎㅎㅎ

 

그리고 여러 브랜드들이 많습니다.

오히려 국내 하우스 브랜드보다 수입 브랜드가

온라인이 저렴한 경우가 훨씬 많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이 저렴함에도

꼭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네 그래도 브랜드가 있는 제품이니

품에 대한 염려가 크기 때문이죠.

 

다시 말해.....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분들의 구매 성향은

온라인 구매가 습관화 되어 있는 분이며 어찌 되었든

온라인이 오프라인보다 쌀 것이다라는 신뢰, 믿음이 있고

브랜드 가치보다 안경 본연의 목적을 가지고

구매하시는 경우가 많죠.

 

결국 온라인 도수 안경시장이 열려도 이미 소비자들의

습관대로 흘러갈 뿐입니다. 오프라인 고객이

온라인으로 흘러가는 수가 크지 않을뿐더러

기대만큼 온라인 매출이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온라인 안경시장과 미국의 온라인 안경

시장을 견주는 것은 엄청난 무리수가 있습니다.

 

단순히 이야기해서 미국은 안경을 하기 위해서

40분 또는 한 시간 거리의 시내로 나가야 하고

심지어 바로 만들어지지 않아 다시 한번 더 나가야 하고

시력검사 비용이 십만 원 이상이 들고....

결국 안경 하나 만드는데 약 50만 원이 듭니다.

(물론 보험이 되지만.. 알죠? 미국 보험 다 되는 거 아닌 거)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안경 하기 어렵습니까?

시력 검사할 때 돈 듭니까?ㅎㅎㅎ

동네 근처에도 있는 게 안경점입니다.

 

대한민국의 온라인 안경시장은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말도 안 되는 미국 시장과 견주고 

미국이 10년 전에 했다고 무작정 한다?

ㅎㅎㅎ 설득력 없는 이야기죠.

 

아무튼

우리나라의 안경시장 온라인 규제완화는

하나의 온라인 마켓 업체를 밀어주는,

그것도 법까지 바꿔가면서 밀어주려고 하는

이상하리만치 비정상적인 형태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규제를 풀더라도 충분한 검증과

현 업체의 방향과 지금의 상황을 고려해야죠.

그게 안경이 아니라 다른 거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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