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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1.05.27 시작이 될것인가 그냥 호기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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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창업을 하기위해 충분한 자본금이 있다면

대출이니 지원금이니 그런걸 알아보거나 고민을 하지 않겠지만

넉넉치 않은 살림에 크게 도움 받을 수 있는 형편도아니기에에

창업은 남의 일 정도로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앞으로의 일들을 고민하게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는 자신감과 스스로의 신뢰감을

당연하듯이 살수도 없을 것 같구요.

 

이래저래 알아보고 들어보니 신용보증재단에서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대출이 있다고해서 전화해서 물어보고 필요한 서류 보내고

뭔가 철저한 '을'의 입장에서 기다려 봤는데...역시 관공서다운

느린행정에 내가 전화하지 않으면 답이 없는 불편함을 견뎌야

했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다시 일주일을 기다리니 방문을 해야야

한다고 하더군요. 오늘이 그날이라 담당자를 보러 갔습니다.

실제로 방문하니 담당자의 책상에 복잡하게 서류들이 쌓여있고

혼자서 저와 같은 고객들의 요청과 민원을 처리하는게 

바쁠수 밖에 없겠구나 싶더라구요.

 

한참을 앉아 있는데 조금은 기계적인 질문 몇가지가 오갔씁니다.

가게자리는 알아보았느냐 아직 전인거 보니 대충 알아보려고고오신

거군요 그러더라구요. ㅎㅎㅎ 대충은 아닌데 말이지요.

 

최대 1억을 대출 지원해준다고 합니다.

대신 내가 가지고 있는 자본금이 증명 되어야 하구요.

쉽게 말해 땡전 한푼없이 대출은 못받는다 이거죠.

자기 자본이 2~3억이 있으면 그정도 대출을 또 해준다다다

그러더군요. 돈이 돈을 대출 합니다. ㅎㅎ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는 하루인것 같습니다.

가진게 없어서 대출이라는 제도의 힘을 빌어보고자 하는건데

가진게 있어야 되는 상황.ㅎㅎ 물론 한푼도 없이 남의 돈으로

무언가를 한다는것도 도둑마인드긴 하죠.^^

 

어찌되었든 울산 신용 보증 재단에서 일을 보시려면

인내심은 있으셔야 겠어요. 1억이라는 게 작은 돈은

아니니 필요하면 정말 준비 잘해서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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