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동산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그리 관심이 많지는 않습니다.
아파트 거주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고
부동산에 관심을 가져야 할 정도의 씨드머니가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어느 날 갑자기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살짝 가면서
나이 들면 경주에서 살아야지 하다가...
경주 주소지지만 울산 생활권인 입실에 요즘 핫하고
귀한 테라스형 아파트가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그렇구나 하다나 장난반 진심반
모델하우스 예약을 했습니다. 안 갈 수도 있었지만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냥 차를 끌고 방문을
했죠.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어요.ㅎㅎ
모델하우스는 추워진 날씨로 인해 꽤 덥게 해 놓았더군요...
정말 더웠어요..... 히터 안 틀어도 될 것 같았는데 말이죠.,
혼자 실제로 거주한다는 생각으로 담당자에게 이야기하고
이런저런 아파트 평수별 위치와 방향을 설명을 들었죠.
그러곤 모델하우스에 입장을 했는데...
햐아... 좋더군요.ㅎㅎㅎ 신축 아파트는 이렇구나... 싶을 정도로
진짜 잘 만들어 놨더군요. 물론 좋아 보이는 건 옵션이긴 했는데
그래도..ㅎㅎㅎ 좋았습니다.
제가 본건 59(약 25평) 타입을 보았습니다.
혼자 살기 좋더군요. 테라스 아파트치고 세대수도
많은 아파트입니다.
모든 평수대의 모델하우스를 다 봤는데
처음 59 타입을 봤을 때는 혼자 살기 딱 좋네~ 그랬는데
84 타입을 봤을 땐 혼자 살기 진짜 좋네~ 되더라고요.ㅎㅎ
56도 좁진 않았는데 84는 널찍한 게 ㅎㅎ 좋습디다. 진짜.ㅎㅎ
하지만 청소 고민도 있고 ㅎㅎ
모델하우스 구경 마치고 상담사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나오려고 하니 방문 선물 주시더군요.ㅎㅎㅎ
진라면 매운맛!! 어제 라면 샀는데....^^;
시간이 좀 남아서 아파트 건설 현장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너무 귀찮기도 하고 그렇게 까지 해야 하나 싶었는데
맘먹음 김에 가보자!! 하고 입실로 갔습니다.
입실 동네 자체가 조용한 동네기도 하고
아직 도시 이미지 보단 좀.... 외진 시골 느낌이 강하게 나는 건
어쩔 수가 없지요.
그래도 다이소도 있고 중간중간 큰 마트들도 있고
그렇더군요.
옆길이 있어서 천천히 올라가 보았는는데요.
숲에 둘러싸여 있어서 새소리가 엄청 들리더라고요.
사람이 없어서 마스크도 살짝 벗어 숨쉬었던 공기가
정말 맑고 숲 냄새가 확 들어왔습니다.
물론 아파트 건축 후 이런 기분이 들지는 미지수지만
이 정도 공기 퀄리티라면 살기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바로 앞에 미소지음 아파트가 있던데요.
부동산 모르는 제가 상가에 부동산이 있길래
미소지움 얼만가 봤는데.... 30평대가 2억에서 1억 9천
이렇게 나와 있더군요. 잘 모르지만.... 30평대가 저 정도면
싼 편에 속하는 거죠?
근데 여기 교통편이 아주 불편할 것 같아요.
자차 없인 진입이 아주 어려울 것 같아요.
주도로에서 한참을 올라와야 하기 때문에
걷는 건 말도 안 되는 것 같아요.
차후 버스 편이 생긴다고는 하나 과연 몇 편이 생길 거고
생기더라도 실질적으로 사용에 큰 도움이 될지도 의문입니다.
입실 동네가 자체적으로 커지지 않는 이상
입지가 아주 좋다고 하기엔 부동산 모르는 저로선
좀 그렇더라고요.
아파트의 층간소음이 없다고 치면!!
조용히 공기 좋은 동네일 것 같습니다.
참!! 미소지움 바로 앞에 레미콘 공장인지 큰 레미콘들이 있는
사업장이 있더라고요..... 어떤 영향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른 카페 보니까 옮긴다고는 하나 언제 옮길지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부 알못(부동산 알지 못하는)으로서
주저리주저리 해봤습니다.
총알이 적당히 있고 실거주자면 괜찮을 것 같다는 분도
계시고.ㅎㅎㅎ 테라스 아파트에다 평수 대비 가격이
비싼 편도 아니라고는 하네요.
전 총알도 없고 억지로 실거주를 해야 할 경우고
직장은 울산인데 여기서 30분 이상 더 가야 하고...
어려울 듯합니다.^^
그래도 이것도 공부라고 생각하고
모델하우스도 구경하고 아파트 현장도 가고
대견합니다. 스스로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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