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콘택트렌즈뿐만 아니라 장기착용 콘택트렌즈에는 근시와 난시교정렌즈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단순한 시력이상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광범위한 도수범위가 필요합니다. 안경렌즈도 마찬가지이고요. 안경은 근시와 난시를 정확하게 교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콘택트렌즈는 제품별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투명콘택트렌즈는 장기착용이든 일회용렌즈든 난시교정이 가능한 제품들이 세밀한 범위로 구매가능합니다. 하지만 컬러렌즈부터는 그 폭이 매우 좁아지게 되죠. 그만큼 난시도수를 포함한 제품의 재고생산 및 관리가 콘택트렌즈 업체에서는 큰 부담이 된다고 봐야 합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이 난시의 정도에 따라 콘택트렌즈 도수를 선택할 수 있는지 꼭 난시를 교정해야만 하는 것인지 그리고 교정하지 않으면 시력이 나빠지거나 좋지 않은 영향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난시교정을 하지 않으면 시력이 나빠진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시력의 변화와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사람의 시력변화에 가장 크게 여향을 미치는 것은 '성장기'입니다. 성장기일때 눈의 크기가 커지면서 축성근시(또는 원시)가 발생하고 눈이 커진 만큼 도수가 필요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시력과 도수에 대한 포스팅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것같네요.
성장기가 끝난 성인들은 시력의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조금씩 변화는 하지만 도수를 자주 바꿀정도는 아니라고 보시면 됩니다. 내 시력에 맞지 않는 시력교정의료기기(안경, 콘택트렌즈)를 사용할 경우 시력의 변화보다 시야의 불편함이나 피곤함이 문제가 된다고 보시면 되죠.
시력이 맞지 않은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경우는 거의 드뭅니다. 요즘시대에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다만 소비자의 습관으로 인한 불편함이 더 자주 발생하죠. 예를 들어 흠집이 많은 오래된 안경을 오래 착용하면 새 안경구매 시 어지러움이 강하게 유발되고 적응기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콘택트렌즈 또한 교체시기를 놓치거나 상처 있는 제품을 억지로 사용할 경우 눈 안의 약한 부분이 상처를 입어 시력이 저하되거나 심할 경우 반흔(상처)으로 인해 매우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도 있습니다.
난시를 교정하지 않아도 잘 보일까?
근시만 있다면 콘택트렌즈의 선택은 자유롭습니다. 다만 난시가 있을 경우 제품의 종류가 줄어들고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은 한정적이게 되는 거죠.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난시이어야 근시로 사용해도 불편함 없이 사용이 가능할까요? 난시는 각막의 상하 좌우의 두께차이로 인한 굴절이상입니다.
즉, 각막의 형태가 동글동글하지 못해 발생하는 현상이죠. 고도난시인 분들이 콘택트렌즈를 사용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콘택트렌즈가 각막에 붙어있을 수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어느 정도의 난시는 근시고 치환하여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것도 콘택트렌즈의 장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콘택트렌즈는 안경과 달리 각막에 달라붙어 눈물층을 만들게 됩니다. 이 눈물층이 난시교정효과를 가져오게 되어 어느 정도의 난시를 교정하지 않아도 보는것에 큰 불편함이 없게 되는 것이구요. 물론 개인의 감각적인 부분이라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난시를 교정하지 않아도 잘보이는 것에 신기해하기도 합니다.
어느정도의 난시가 가능할 걸까?
난시가 많은 분들은 근시치환으로 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난시교정을 꼭 해야 되는 분들은 여전히 흐려 보일 것이고요. 단, 난시가 적은분 들은 근시치환으로 충분한 시력교정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도록 하죠.
난시 -0.75~-1.50 정도는 근시로 치환하여도 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1.50 포함한 그 이상의 난시인 분들은 난시교정된 콘택트렌즈와 아닌 렌즈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흐려 보인다는 것을 인식하게 됩니다. 보통 -1.25부터는 난시를 무시하고 치환할 경우 대부분이 컬러렌즈 사용자들이 많습니다.
특히 원데이 콘택트렌즈 사용자들이 많습니다. 일회용 칼라콘택트렌즈는 난시교정제품이 지극히 적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근시로 치환하여 사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장기사용(관리제품) 컬러콘택트렌즈의 경우 제품군이 원데이렌즈보다 월등히 많습니다만 안경점마다 그 제품수가 다릅니다.
콘택트렌즈 근시치환 방법
콘택트렌즈 난시를 근시로 치환하여 처방하는 방법은 딱 정해놓은 것으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감각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도수의 정도가 변할 수 있기 때문이죠.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것은 일반적인 부분임을 감안하시고 참고하시면 될듯합니다.
근시 -1.50 난시 -0.75 180이라면
근시 -1.75나 -2.00을 처방합니다. 난시가 적은 양이라 그래도 근시에 합산하는데 근시를 한단 질 리거나 두 단계 정도 올립니다.
근시 -2.00 -1.50 180이라면 난시가 제법 높은 편이라 근시로 치환한다 해도 난시교정렌즈보다는 덜 보일 것입니다.
그래도 치환한다면 난시를 절반으로 나눕니다. 그러면 -0.75가 나오며 이 값을 근시에 합산합니다. 그러면
근시 -2.75로 처방합니다.
난시가 많은 면 근시치환의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도 사용자가 근시교정만 해야 하는 제품을 선택한다면 위와 같은 방법으로 도수를 조정하여 사용하게 합니다.
시력교정을 제대로 해야 되는 거 아닐까?
초반에 말씀드린 대로 성장기의 사용자라면 제대로 된 교정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자칫하다 훗날 교정시력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성인이라 할지라도 일방적으로 난시미교정제품만을 사용하는 것도 옳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교정되는 제품과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죠.
우리 몸은 적응의 신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력교정도 마찬가지이고요. 완전한 교정이 아니 절반뿐이 시력교정만을 선택하여 사용할 경우 제대로 된 교정의료기기를 사용할 때 어지럽거나 많은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맞지 않은 옷을 오랫동안 입다가 딱 맞는 옷을 입었는데도 불편함을 느끼는 조금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죠.
미의 추구도 좋고 개인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도 좋습니다만 최소한의 건강한 기준선에서 제품선택과 사용을 권합니다.
--이어서 읽으면 좋은 포스팅 입니다--
<<일회용 원데이 콘택트렌즈 가격이 안경원을 망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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